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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이 낳은 사회분열현상을 통합하고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각종 방안과 나아가 향후 도래할 통일을 능동적 · 실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연구기관이 그야말로 절실한 시기이다.
북한실태 및 통일문제 연구는 단순히 전문지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오랜 기간의 연구경험과 함께 통일 실현에 대한 남다른
소명의식과 가치관을 갖지 않고서는 연구를 발전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북한 및 통일전문가들이 많지만,
이들 모두가 굳건한 통일철학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진정으로 통일문제를 걱정하며 통일을 소망하는 그룹이 있다. 이들을 찾아내 조직화하고
체계화한다면, 우리사회의 통일역량을 훨씬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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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 통일분야의 사회통합은 이념적 갈등과 마찰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어있다. 소위 남남갈등의 문제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 역시 이념적 갈등의 산물이다.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는 통일문제에 대한 사회통합 또는 국민적 합의가 원천적으로 어려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원 설립의 취지는 안보 · 통일분야에서 절대다수의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다양한 남북사회통합방안을 찾아내는데 있다고 할 것이다.
탈북주민들은 우리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의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탈북주민들을 효과적으로 정착시키지 못한다면, 이는
우리에게 통일관리능력이 없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탈북주민들의 정착노력에 있어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평화통일 기반 조성의 차원에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에 성공적으로 정착방안을 연구해야 하는 소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상과 같은 취지에서 통일동우회장을 비롯하여 뜻을 같이하는 통일관계인사 100여명이 모여 사단법인 사회통합연구원을 새로이 창립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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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사단법인 남북사회통합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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